폐기흉 원인증상의 치료(수술), 숨가쁨, 호흡곤란, 흉통

안녕하세요. 폐는 공기를 받아들여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역할을 합니다. 공기 중의 산소를 혈액으로 받아들이고 혈액 중의 이산화탄소는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폐는 흉막이라고 하는 얇은 막에 둘러싸여 있고, 흉막은 폐를 보호하고 호흡 운동 시 마찰을 줄이는 역할도 합니다. 흉막은 두 장이 있고 흉막 사이의 공간을 흉막강이라고 하며 공기가 없고 약 10~15ml 정도의 흉수가 채워져 있습니다.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폐의 일부가 약해지면 폐 표면에 작은 기포가 형성되어 있어서 터져서 폐에 구멍이 생깁니다. 이 틈새로 공기가 새어나와 폐 속에만 있어야 할 공기가 늑막강 안으로 흘러들어가 가슴 안쪽에 공기가 차는 것을 기흉이라고 합니다.폐에 구멍이 생겨서 흉막강에 공기가 차게 되면 폐가 그 압력을 받아서 쪼그라들게 되기 때문에 숨을 잘 못 쉬게 됩니다. 누출된 공기의 양이 많아질수록 폐 기능이 저하됩니다. 갑자기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이 일어나는 것이 전형적인 기흉 증상인데요. 흉통은 운동 여부와 관계없이 발생하며, 보통 24시간 이내에 사라지게 됩니다. 숨을 쉴 때마다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담이 걸린 듯한 느낌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점점 사라지지만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계속됩니다.보통 가벼운 호흡곤란, 숨이 찬 정도의 증상만 나타나지만 폐질환이 없는 젊은 환자의 경우 호흡곤란은 심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폐질환을 앓고 있거나 기흉이 큰 경우에는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고 산소공급이 잘 되지 않아 청색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기흉터의 기흉은 젊고 마른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10~20대 젊은 환자의 비율이 8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외부의 충격이나 상처 없이 자연스럽게 특별한 이유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은데, 이를 자연기흉이라고 합니다. 외상 없이 발생하는 자연기흉 중에서도 특정 질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것을 이차성기흉이라고 하는데,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폐결핵 등의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차성 기흉은 50대 이상의 환자에게 많이 발생합니다.외부 충격으로 상처를 입거나 수술 중 흉막에 상처가 나서 발생하는 것을 외상성 기흉이라고 합니다.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폐실질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것이지만 심폐소생술 등을 받아 외상성 기흉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기흉치료기 가슴이 의심되는 경우 흉부 X선 검사를 실시하여 폐 상태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X선 촬영으로 거의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기흉으로 진단되면 일단 흉강 내 공기를 제거해 폐가 다시 팽창할 수 있게 하고 구멍이 뚫린 곳을 막아 재발을 방지하게 됩니다.공기의 양이 적으면 산소치료를 하면서 흉강 내 공기가 자연적으로 흡수되어 사라질 때까지 경과를 지켜보기도 합니다. 우선 산소를 투여하면서 기다려 보는 치료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정을 취하고 고농도 산소를 투여하면 하루에 일정량씩 기흉이 자연스럽게 흡수됩니다.하지만 누출된 공기의 양이 너무 많으면 흉관을 삽입해 제거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공기가 누출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연치료 혹은 흉관 삽입으로 공기만 빼낼 경우 약 50% 정도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번 재발하면 다시 재발할 확률이 거의 80~90%에 달하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흉강경 내시경 등을 이용한 수술을 실시하기 때문에 최소한으로 절개하기 때문에 입원 기간도 짧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기흉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지만, 기흉을 경험한 경우 흡연을 계속하면 재발 위험이 높아지므로 금연이 원칙입니다. 또한, 기흉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진료를 받아 각종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