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프라이데이-세터데이-이스터 선데이-이스터 몬데이 부활절 연휴가 끝나간다.제발 연휴가 빨리 끝나야 한다, 지금 연휴가 중요한 게 아니다, 내 금니 대머리 당장 치과로 달려가야 한다(호주에서 단 한 번도 병원에 가본 적이 없어 두려움에 떨면서 한국이었으면 예약 없이 바로 달려가서 거의 무료로 바로 붙였을 텐데 호주는 병원 방문 전에 무.조건은 예약해야 한다.그냥 무작정 달려갈려고 했는데 호주친구가 어차피 와도 안받아줄거라고.. 그리고 3-400달러 정도는 각오하고 있으라고,,,
흐흐흐흐흐흐흐흐흐 그냥 웃어요.
오늘 룸메이트와 함께 일하던 두세 명의 친구들이 출발한 마지막 인사를 하러 회사에 왔는데, 얼굴을 보자마자 서로 울음을 터뜨리며 눈을 부릅뜨고 사연자처럼 커피를 서빙한다.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로컬 멜론에서 당 충전하고 청소 시작. 정말 좋아하는 룸메이트인데 위생관념이 달라서 서탈레스였는데 시원하게 청소한다.
정리를 하다가 문득 신라면을 내가 이렇게 많이 사놨다고?2~3개씩 점점 사와서 몰랐는데 그냥 가게를 그냥 옮겨놨네요(웃음) 라면이 없을 때는 너무 먹고 싶었는데 라면이 많아지니까 별로 먹고 싶지 않아.개인적으로 신라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가 ㅋㅋ같은 숙소에 살던 친구가 질질 떠나자 나머지 친구들이 모두 허탈함에 울적하다.그래서 모여서 영화를 보기로 했다.뭐 볼까 정하는데 거의 영화 한 편 다 보는 시간을 써서 겨우 정한 영화는! 드래곤 길들이기 ㅋ피자&무비나이트.영화만 같이 보는 줄 알고 갔는데 왜 침대를 준비해? 그랬더니 모두 모여 자는 것이었다.같이 자고 싶었지만 침대가 너무 좁아서 몸이 3분의 1이 침대 밖으로 나온 상태에서 조용히 내 방으로 와서 잤다.피자&무비나이트.영화만 같이 보는 줄 알고 갔는데 왜 침대를 준비해? 그랬더니 모두 모여 자는 것이었다.같이 자고 싶었지만 침대가 너무 좁아서 몸이 3분의 1이 침대 밖으로 나온 상태에서 조용히 내 방으로 와서 잤다.피자&무비나이트.영화만 같이 보는 줄 알고 갔는데 왜 침대를 준비해? 그랬더니 모두 모여 자는 것이었다.같이 자고 싶었지만 침대가 너무 좁아서 몸이 3분의 1이 침대 밖으로 나온 상태에서 조용히 내 방으로 와서 잤다.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치과에 전화를 걸었다.치과는 9시에 문을 연다고 다시 전화하래. 전화로 영어+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로도 정확히 뭐라고 하는지 모르는 김발이 떨어진 것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부들부들 떨며 용기를 내 전화했는데도 힘이 빠진다.당이 자꾸 떨어져서 아침에 코코팝스당을 충전해 준다.9시 다시 호주치과 예약에 도전해본다.경악과 충격을 넘어 다시 웃음만 나온다.4월 11일에 예약 전화를 걸었는데, 가장 빨리 예약할 수 있는 예약이 5월 9일이라고 한다.어? 한달동안 대머리가 된채로 구멍난채 살라고..?? 당황해서 뇌가 작동을 멈춘 관계로 영어가 나오지 않게 되었다.와와와와와와 메이(メイちゃんわっと) 양?와아와아와아와아와아와아와?? 만 반복.소금물로 양치질을 하고 양치질을 잘하라고 말하고 자를게오늘 하루의 출발이 좋지 않다.충격적인 전화 통화 후 방에 인터넷 설치를 위해 NDS(Norfolk Island Data Services)를 방문했다.공유기 안 가지고 와서 다시 집에 왔어.또 느끼지만 오늘의 느낌이 강하다. 무엇을 해도 풀리지 않는 날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인터넷은 가장 싼 $40/60GB로 했다. 30GB Peak & 30GB Off Peak(Off Peak 1am-7am) 바로 등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약 2시간 후에 다시 공유기를 찾으러 오라고 한다.그래서 돈 써서 스트레스 해소 유통기한 지난 가람 마살라 50센트 득템하고 베트남 쌀 탈출 기념 스시 쌀도 사고 베이킹용 이것저것 사고.영양제를 전혀 안 먹는 사람인데 프로바이오틱스를 한 번 먹어보려고 약국에 들렀다가 슬쩍 물어봤다.이상하게 들리는 건 알지만 대머리가 떨어졌는데 혹시 붙이는 거 뭐 있어요? 유감스럽게도 없다는 단호한 대답에 역시라고 능청스럽게 나온다.야채를 먹고 싶어도 마트에 없어 먹을 수 없는 슬픈 노퍽 섬. 신라면 투움바를 만들어 보자. 수출용 두둥! 어떤 야채를 준비해서 기름에 살짝 볶는다. 마늘 먹고 싶다. 면은 1분 정도 살짝 데쳐서 준비해 둔다.야채가 익으면 우유 300ml 정도 넣고 슬라이스 치즈 1개 넣고 라면스프 1/2 넣어준다.면까지 넣고 졸이게 잘 끓여준다.치킨 너겟까지 별론 사이드에 곁들여 홀쭉하게 맛있게 먹어준다.홍광호 씨 정말 보고 싶어요.데스노트를 만나고 싶어요.지킬 앤 하이드 우연히 취소표 앞자리에서 홍씨를 만나고 다시 만나고 싶은데 왜 없으세요? 제 자리만,,오늘도 커피백조는 무엇을 만들고 있어?퇴근하고 Castaway 리조트 펍에 와서 와인 한 잔.원래 레드와인파인데 노퍽섬에 와서 화이트와인을 많이 마신대.와인만 가볍게 하고 집에 가려고 했는데 다른 친구가 집에서 빠에야를 만들겠다고 해서 스르르 쓰러진다.이름은 빠에야인데 뭔가 바삭바삭한 느낌이 아니라 향신료가 들어간 볶음밥이었다.사실 제대로 된 빠에야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언젠가 빠에야 먹으러 스페인에 가자!! 에그타르트 먹으러 포르투갈에 가!! 마카롱 먹으러 프랑스에 가야지!!! 기다려.내가 꼭 갈게!!!